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승리를 확정지은 후 글러브를 옥타곤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UFC를 은퇴하는 선수들의 행동입니다. 하빕은 UFC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다고 밝혔습니다. 하빕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 결과 저스틴 개이치를 2라운드 1분 34초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꺾었습니다.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3차 방어에 성공하고 29전 29승을 달성했습니다.
하빕은 어렸을 때 자신에게 레슬링을 가르치고, 자신을 세계 최고 선수로 만든 아버지를 지난 7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냅니다. 하늘나라에 있는 아버지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이날 승리로 지킨 하빕은 옥타곤 바닥에서 오열했습니다.
처음으로 아버지 없이 훈련하고 아버지 없는 경기장에서 싸운 아버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며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어 옥타곤 바닥에 내려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제임스 빅, 에드손 바르보자, 도널드 세로니에 이어 지난 5월 토니 퍼거슨까지 강자들을 차례로 쓰러뜨렸던 개이치의 위대한 도전은 하빕에게서 종료됩니다.
2020년 7월에 아버지 압둘마납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또한 어떤 기자가 아버지 없어서 힘드냐고 묻자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고 왜 기자들은 자꾸 이 질문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리어 아버지가 있냐고 물었으며 또한 기자의 아버지가 무슨일이 생기면 어려운 것 같냐고 쉬울 것같냐고 묻자 당연히 기자는 힘든 일이거라고 하자 나도 인간이니까 당연히 힘들다고 했습니다.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러시아 다게스탄의 유명 레슬링삼보 코치로 하빕을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 세계 최강의 파이터로 키웠습니다. 하빕이 28연승을 함께 했던 압둘마나프는 지난 7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세상을 떠났다. UFC254 경기 종료 공이 울리자마자 하빕은 옥타곤 바닥에 엎드려 오열합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빕은 한숨을 크게 쉬며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였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며 약속을 지키겠다. 내가 말을 했으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빕은 처음으로 아버지 없이 경기를 준비했고, 이날 아버지가 없는 옥타곤에 오르게 된 것 입니다. 하빕은 라이트급 13연승도, 통산 29연승도 대단한 기록 아니겠느냐며 이제 내가 파운드 포 파운드 1위라 해도 틀리지 않다며 앞으론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말을 끝으로 옥타곤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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