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자득

2021년.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게 괜찮은건지. 내가 사면 지금 꼭지에 사는건 아닌지. 지금 못사면 영원히 못사는건 아닌지. 여전히 집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요즘. 이 질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집 사도 괜찮은걸까?"

 

 

지금 집 사도 괜찮을까?

이 질문에 숨겨진 의미는 "지금도 너무 많이 올랐는데 지금 샀다가 나중에 집값이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걱정입니다. 집값이 오를거냐 내릴거냐와 관련되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존재합니다. 조금 밖에 안떨어졌다. 사면 안된다. 더 떨어져야 한다. 물가만큼 오를거다. 20년 이상 길게 보고 사는건 괜찮다 등등.

 

조금 밖에 안떨어졌으니 지금 사도 괜찮다는건 맞는 말일까요? 지난 데이터를 살펴보면 하락장에서도 초반에는 올랐습니다. 2008년에 금융위기를 맞고 2009년에 집값이 빠졌다가 2010년에 전고점을 다시 회복합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강남같은 곳들은 쭈욱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과거가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강남 도곡렉슬 : 2010년에 2008년 가격을 되찾은 도곡렉슬

 

2010년 이후 부터 쭈욱 하락세였다가 2012년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분명 하락장의 시기는 다시 한번 찾아올 것 입니다. 지금은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더 떨어질거니까 사면 안된다? 이런 사고는 정의론적인 관점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깨야 합니다. 세상을 바라볼 때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길 바라고. 그렇게 안 되었을 때 세상을 욕한다? 그러면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자본주의는 감정을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합니다.

 

내가 사기에는 너무 비싼데? 실제로 그 일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아~ 현재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으니 나는 이렇게 행동해야겠구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변에 집값이 떨어질거야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설득하려 하지마세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 힘들어지게 될 것 입니다.

 

 

지금 혹시 부동산 전망을 찾아보고 있나요?

20년 뒤를 생각하면 분명 지금보다 집값은 비쌀 것 입니다. 하지만 3~5년 뒤에 집 값은 지금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21년 부동산 전망 뉴스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 뉴스를 찾아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1년에 집값이 오를 수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 등 현재 나와있는 데이터들만 봐도 떨어질 이유보다 오를 이유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2022년, 2023년의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내가 작년에 집을 10억주고 샀는데 올해 12억이 되었다. 그런데 내년에 11억 그 이후에 9억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런게 의미가 있나요?

 

단기간으로 집값을 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전망을 찾아보지 마세요. 부동산 전망과 관련된 모든 기사와 영상을 찾아보지 마세요. 이것이 내 중심을 가지고 투자를 잘 할 수 있는 첫번째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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