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자득

아파트를 사면 안된다는 사람들의 논리중 하나가 바로 인구감소 입니다. 2020년 출생자는 27만명으로 사망자 30만명 아래를 밑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집을 살 사람이 줄어들게고. 그럼 사람들이 필요한 집도 결국 줄어들게 될테니. 집 값이 하락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텐데요. 과연 그럴까요?

 

 

인구수와 집값의 상관관계

1,000만이 넘는 도시 서울. 서울의 인구수는 그 동안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아래 데이터를 보면 서울의 인구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감소하는 서울인구

 

서울의 인구는 지난 30년동안 계속해서 줄어들기만 했습니다. 그럼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아파트 가격도 같이 감소했을까요? 아래 데이터를 보면 30년간 서울 아파트의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매매지수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역시의 인구수와 매매가격 지수를 살펴보아도. 최근 30년간 인구수의 감소가 아파트의 매매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정리해보면 결국 인구의 증감과 집값의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 입니다. 이런 정보들을 내가 확실히 알고 있어야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 이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대수와 집값의 상관관계 

집값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인구수가 아닌 세대수 입니다. 아래표를 보시면 인구수는 계속해서 떨어지지만. 세대수의 움직임이 아파트 매매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수가 줄어들게 되면 스마트폰 시장은 작아집니다. 1,000만명이 이용하다가 인구가 줄어 500만명이 되면 스마트폰 시장도 동일하게 작아지는 것 입니다. 반면 건조기 시장은 어떨까요? 인구가 줄어들어도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세대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추계인구로 전국의 인구수와 세대수를 살펴보면 2030년부터 인구수가 줄어듭니다. 여기서 세대수가 중요한데 세대수는 2045년까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앞으로 25년간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의 주택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집마련은 어디에?

인구수와 세대수의 증감은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구와 세대수가 증가한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세대수는 증가한다. 인구수와 세대수가 둘다 감소한다. 이 3가지는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주택자분들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내집마련을 하셔야 합니다. 지방도시에 가급적 피하셔야 합니다. 여기서의 지방도시는 인구가 50만이 안되는 도시들 입니다. 당진, 군산, 속초 이런 곳들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방도시에 살아야 한다면 전세나 월세를 살고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을 매매하는 방향을 추천 드립니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집 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집 값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틀린 말 입니다. 그리고 인구수 역시 10년 동안은 줄지 않습니다. 세대수는 적어도 30년 동안 증가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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