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러브레터 일러스트로 인기를 얻은 세이지카나이 작가. 이 분이 만든 독특한 형태의 트릭테이킹 게임 크로니클을 소개합니다. 국내에서 트릭테이킹으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을 살펴보면 고전 트릭테이킹 "위자드"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스컬킹"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금은 새로운 트릭테이킹 게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크로니클을 추천 드립니다. 최소 3인에서 최대 6인까지 할 수 있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4명이 할 때 가장 베스트 입니다.
트릭테이킹 게임은 각자 핸드의 카드수만큼의 기회를 통해 자신이 얻어질 점수루트를 개척 합니다. 자신이 받은 핸드 카드을 보고 각 트릭에 어떤 카드를 낼지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의 손에 패를 기억해서 상대 플레이어들이 어떤 카드를 냈는지 카운팅하면 게임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트릭을 따오는 룰의 특성 때문에 카드 한장을 사용할 때 마다 매 트릭의 운영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흔히 말하는 카드게임의 운빨을 전략적인 요소로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트릭테이킹 장르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로니클은 3가지 색의 수트가 각 10장씩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카드 6장이 있습니다. 총 36장으로 구성된 덱을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각 수트의 구성 10장은 1~10까지의 숫자로 각 번호마다 능력이 있어 이것을 내면서 능력을 즉시 사용합니다.
36장의 카드를 잘 섞은 후 모든 플레이어는 동일하게 카드를 나누어 받습니다. (4인시 9장씩, 5인시 12장씩) 중앙에 역사카드(점수룰 표시)를 1장 공개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역사카드에 지시된 카드를 가진 사람이 선이되어 자신의 손에서 원하는 카드 1장을 골라 공개해서 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선이 낸 색이나 특수카드 중에서 1장을 내되 시계방향으로 같은 방식으로 1장씩 냅니다. 선이 낸 카드의 색이 없다면 아무 색의 카드나 뒤집어 냅니다.
앞면으로 낸 카드는 내면서 능력을 바로 사용합니다. 사용할 수 있다면 강제로 카드의 능력이 발동합니다. 그후 선이 낸 색중 가장 숫자가 높은 카드가 해당 트릭을 승리하며 자신의 앞에 색깔별로 배치합니다. 먹어간 사람이 다음 트릭의 선이 되어 진행이 계속되고 누군가 손에 있는 카드를 다 털면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악마카드를 1장 이상 남긴 사람은 점수룰에서 제외됩니다. 역사카드에 제시된 룰에 의해 각 플레이어가 가져간 카드를 비교하여 1순위자(들)이 1점(씩)을 받습니다. 이렇게 여러 라운드를 진행하여 3점이상을 먹은 사람이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를 비교합니다.
게임을 진행해보면 아시겠지만 게임 진행중 플레이어마다 손에 들고 있는 핸드 카드수는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플레이어가 손을 털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손에 남은 카드는 자신이 먹은 카드처럼 내려 놓습니다. 좋은 카드는 핸드에 끝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한 남들보다 핸드의 카드 수가 많아야 합니다.
라운드 종료 후 점수 계산 시 악마를 포함하여 먹어간 사람을 제외시키고 미리 정한 룰에 의해 승자(들)은 1점을 받습니다. 따라서 악마를 먹지 않거나 먹은 악마를 다른데로 보내거나, 끝에 천사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숫자카드
1- 작은 악마 : 능력이 없으며, 라운드(1핸드)끝에 먹어간 사람은 점수 먹기에서 강제로 제외됩니다.
2- 라운드(1핸드)끝에 해당 색깔카드 3장으로 간주됩니다.
3- 해당 트릭의 가져가기 규칙이 높은 숫자가 아닌 낮은 숫자로 바꿉니다.
4- 상대 먹은 카드중 1장을 자신이 먹은 카드로 가져옵니다.
5- 즉시 트릭을 종료하고 먹어가기를 진행합니다.
6- 자신 먹어온 것중 1장은 핸드로 가져옵니다.
7- 이미 상대가 트릭으로 낸것중 1개를 골라 다시 해당 핸드로 들게합니다.
8- 상대 1명을 골라 핸드의 카드 1장을 버리게 합니다.
9- 자신 핸드에서 1장을 자신이 먹을 카드로 내립니다.
10- 자신 먹은 카드중 1장을 라운드에서 버립니다.
특수능력카드
왕- 이번 트릭에서 무조건 승리합니다.
용- 이번 트릭에서 승리하지만 해당 트릭을 모두 버립니다.
악마- 왕이 없다면 이번 트릭에서 승리합니다.
현자- 아무나의 먹어간 카드중 1장을 핸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백치- 아무나 1명을 골라 먹어간 3장을 버리게 합니다.
천사- 라운드 끝에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먹어간 악마를 모두 버립니다.
트릭테이킹 장르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기존의 룰에 조금은 지겨움을 느끼실텐데요. 크로니클은 카드별로 능력이 있고 매번 점수룰이 다르며 그 점수룰에 맞춘 핸드와 트릭운영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트릭테이킹 장르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새로운 느낌의 트릭테이킹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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