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자득

 

 

부동산 투자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지 이제 겨우 3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임장이라는 것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임장이란?
내가 눈 여겨본 지역을 직접 방문해서 지역과 상권을 눈으로 확인 후 지역분석을 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저.. 임장가도 되나요?

임장 가기 전에 부동산 지식이 아예 없었습니다. 평소에 사회 돌아가는 것 관심도 없었고, 독서와도 거리가 매우 멀었습니다. 1년 전, 생애 첫 전세 계약을 하면서 갭투자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고 정말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경매라는 것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런 상태에서 임장을 가도 되나? 책을 읽고 공부를 더하고 가야되는 걸까? 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그냥 고! 하기로 결심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검색해보고, 나보다 앞선 분들에게 하나씩 빠르게 배우자라는 마인드로 임장을 떠납니다.

 

 

처음 방문한 익산

 

 

첫번째 임장 장소는 익산이었습니다. 내 생애 한번도 와본적 없는 익산. 익산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그룹원 분들을 만났습니다. 손품을 통해 사전조사를 하신 분을 통해 익산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듣습니다. 피피티로 깔끔하게 익산을 공부해오신 분, 지도를 출력 후 이어 붙여서 커다란 지도를 만드신 분까지! 부동산을 공부하는 분들은 정말 열정적이었습니다.

 

익산의 특징

6시간 정도 익산을 돌아다녔습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대장아파트들이 위치한 동네 영등동, 어양동, 모현동 이렇게 3개의 동네를 조사했습니다. 돌아다니며 습득한 지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 당장 투자할 것은 아니지만 향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 2020년 2월 전후로 투자자들이 한번 쓸고 갔다. (부동산 사장님들이 하나같이 다 이제 왔냐며)
  • 익산의 대장아파트는 어양동 이편한세상이다. 
  • 일자리가 없어서 젊은 세대들이 수도권으로, 전주로 빠져나가고 있다.
  • 기업 유치 이슈가 없다.
  • 실수요자들이 많다. (기존에 익산 거주하는 분들이 계속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 5년 내 1만 세대 공급이 확정되어 있다. (묶여있던 녹지들이 해제되면서 아파트 공급 쭉쭉)

 

 

임장 후 알게 된 것

  • 임장 오기 전에 손품이라는 것을 한다. (지역에 대해 미리 조사해보기)
  • 지역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아파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임장은 대장아파트를 기준으로 돈다)
  • 램블러라는 어플을 임장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다. (이동 동선과 사진을 기록)
  • 부동산 지인 호갱노노를 통해 시세를 미리 알고온다.
  •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갭)를 조사하고 온다.
  • 경매 사이트(굿옥션)를 보고 경매물건이 있는지 파악하고 온다.
  • 부동산에 들어가면 시세와 선호도, 지역 분위기 등을 묻는다.
  • 임장 다닐 때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슬리퍼 신고가니 굳은 살이 어마어마)

 

 

임장을 다녀오니 역시 무작정 들이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분들을 통해 큰 자극도 받았고 몰랐던 지식을 알게되는 재미도 붙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자극이 매우 설레입니다. 이번 임장에서 배운 것들은 다음 임장에서 적용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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