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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위원회(IOC)에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발표 했습니다. 일본 아베총리는 올림픽 위원장과 전화 미팅을 통해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2021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고해요. 단, 올림픽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시기는 2021년 여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연기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기 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 취소, 강행을 놓고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는데요. 일본정부와 올림픽위원회, 국민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일본 정부의 입장 : 끝까지 버티겠다!

일본정부는 취소와 연기는 고려하지 않고 계획대로 올림픽대회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3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의 정상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감염 확대를 극복해서 올림픽을 무사히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었구요. 이렇게 강행에서라도 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건 일본의 경제적 타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라고해요. 일본의 한 증권사는 올림픽이 연기 또는 취소 등 정상적인 형태로 개최되지 않을 경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1.4%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기업의 수입도 25%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합니다.

 

# 올림픽조직위원회(IOC) 입장 : 올림픽 취소 통보

일본의 한 신문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사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올림픽조직위원회IOC에서는 이미 올림픽 개최 중지가 결정되어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총리에게 올림픽 중지 통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취소 사실을 지금 시점에서 발표하면 일본은 내부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발표를 망설이고 있다”며 "일본 내부적으로는 5월에 연기가 아닌 취소를 공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이야기한 바 있었습니다.

# 일본 국민들의 입장 : 위험한걸 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의 한 신문사에서는 홈페이지를 올림픽 취소와 연기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는데요. 890명이 답변한 이 설문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은 무려 78% 였습니다. 그리고 57%는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코로사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것이 명확한 상황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와 관객들의 불안함이 너무 크며 이는 일본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또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한다는 의견도 무려 21%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올림픽이 연기되자 올바른 판단과 결정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조차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결정임이 분명했으니까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도 잘 치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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